[속보] 기상청 “이어도 북동쪽 62㎞ 바다서 ‘규모 3.8’ 지진… 피해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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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31일 오후 5시36분23초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 북동쪽 62㎞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들어 그동안 6차례의 규모 2.0 이상 지진이 발생했었다.
한반도와 그 주변 해역에서 규모 3.5 이상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1월30일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에서 규모 4.0 지진이 일어나고 두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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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31일 오후 5시36분23초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 북동쪽 62㎞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2.52도, 동경 125.65도이며, 진원 깊이는 13㎞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은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했다. 올해 들어 그동안 6차례의 규모 2.0 이상 지진이 발생했었다. 한반도와 그 주변 해역에서 규모 3.5 이상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1월30일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에서 규모 4.0 지진이 일어나고 두달 만이다. 제주 인근에서 규모 3.5 이상이 발생한 것은 2021년 12월14일(규모 4.9) 이후 처음이다.
이번 지진의 최대 진도는 2(Ⅱ)로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보통 리히터 규모 2 이상이면 대부분이 진동을 느낄 수 있고 매달린 물체가 흔들리며, 3 이상이면 대형 트럭이 지나갈 때의 진동과 비슷하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 3건이 접수됐다.
제주도는 안전 문자를 내고 “추가 지진 발생 상황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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