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 훈련”

김예진 2024. 1. 3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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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30일 순항미사일 발사가 '화살-2형' 발사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조선인민군은 1월30일 조선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싸일(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화살-2형은 화살-1형과 더불어 북한이 최근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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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서해상에서 진행 밝혀
전력화 마쳐 일선부대 배치 시사

북한이 지난 30일 순항미사일 발사가 ‘화살-2형’ 발사 훈련이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조선인민군은 1월30일 조선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싸일(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훈련은 우리 군대의 신속 반격 태세를 검열하고 전략적 타격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으며 주변 국가의 안전에는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험발사 사진 공개 3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서해상에서 이뤄진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시험발사 모습이라며 공개한 사진. 순항미사일의 최대 강점인 저공비행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화살-2형은 화살-1형과 더불어 북한이 최근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다. 사거리는 1800∼2000㎞다. 2022년 1월25일 첫 시험발사를 했다. 지난해 3월 발사 훈련 후에는 전술핵 공격 임무에 숙련시키려는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화살-1·2형에 핵전투부(핵탄두)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를 장착하고 초저고도 비행 시험과 변칙적 고도 조절 및 회피 비행 능력을 판정하는 시험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화살-2형 발사 훈련과 관련해 “반격 태세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전력화를 마치고 일선 부대에 실전 배치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 캡처
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미사일이 지면 위 낮은 고도에서 날아가는 모습이 눈에 띈다. 순항미사일의 최대 강점인 저공비행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미사일의 머리 부분인 탄두 앞부분에서 기존 화살-1·2형 발사 때 볼 수 없었던 검은색 원형 부분이 식별됐다. 목표물을 겨냥한 유도 비행에 필요한 광학장치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일주일 새 3차례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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