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첫 해외기지 여기에…롯데웰푸드, 330억 투자

정보윤 기자 2024. 1. 31. 18:1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해외에 롯데웰푸드의 빼빼로 '생산기지'가 최초로 들어섭니다. 

롯데웰푸드는 이창엽 대표이사가 지난 29일 올해 첫 해외 방문지로 인도를 찾아 빼빼로 생산기지 구축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북부 뉴델리 하리아나주에 있는 현지 법인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하고 21억루피(약 330억원)를 투자합니다.

공장 내 유휴공간을 확보해 생산시설을 만들고, 오는 2025년 중반부터 오리지널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등 현지 수요가 높은 제품을 본격 생산할 예정입니다.

롯데웰푸드는 지금껏 빼빼로를 모두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해왔으나, 인도에 생산시설이 마련되면 현지에서 물량을 직접 조달할 수 있게 됩니다.

롯데웰푸드는 생산시설 구축으로 인도 시장을 확대하고 주변국으로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대표이사는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롯데 초코파이에 이어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롯데 빼빼로를 앞세워 인도 시장 내 롯데 브랜드력 제고와 매출 확대를 목표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 제과시장은 약 17조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의 식문화와 기후를 반영한 현지 특화 제품도 꾸준히 개발해 선보인다는 방침입니다.

인도의 채식문화를 반영해 초코파이에 식물성 원료로 만든 마시멜로를 넣은 것이 현지화의 대표 사례입니다.

롯데웰푸드는 초코파이에 이어 빼빼로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04년 인도 제과업체인 패리스(Parrys)사를 인수해 국내 식품 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했습니다.

롯데 인디아 매출은 2022년 929억원에서 지난해 1075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