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위성정당 먼저 떴다…‘국민의미래’ 창당발기인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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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4·10 총선에 대비해 온라인 상에서 '위성정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2016년 총선까지 시행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은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될 경우 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해 왔다.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47석의 비례대표 의석 가운데 19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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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4·10 총선에 대비해 온라인 상에서 ‘위성정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위성정당 이름은 ‘국민의미래’로 정했다.
국민의힘 원내관계자는 31일 한겨레에 “선거제도 협상이 안 되니,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되는 것을 대비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6일부터 당직자 200여명의 동의를 받아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위성정당 준비 작업을 해왔다.
이날 온라인 발기인 대회에는 100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미래’는 정당법에 따라 전국 5개 이상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 뒤 중앙당 창당대회를 거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정당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2016년 총선까지 시행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은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될 경우 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해 왔다.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47석의 비례대표 의석 가운데 19석을 얻었다.
국민의힘이 위성정당 창당을 추진한 것은 민주당을 압박하는 성격이 있다. 자신들이 주장하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선거제를 바꾸지 않으면, 지난 총선처럼 위성정당을 꾸려 의석을 챙기겠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 사이에서 당론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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