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86운동권’ 세력 청산은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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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청산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31일 민주화운동동지회, 바른언론시민행동, 신전대협이 '운동권 정치세력의 역사적 평가'를 주제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토론회에 보낸 서면 축사에서 "86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은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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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특권세력 주류로 자리잡아
총선서 퇴출 못하면 후퇴 거듭”
황상무 “운동권 교리 따랐으면
정확하게 북한 돼 있을 것” 강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청산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취임 이후 줄곧 정계 운동권 청산 필요성을 강조하며 야당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 운동권 출신 핵심 인사인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 서울 마포을과 마찬가지로 86운동권 출신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에 각각 김경율 비대위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대항마로 직접 거론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날 토론회에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참석해 86운동권 정치세력이 대한민국 경제를 망가뜨렸다고 주장했다. 황 수석은 “지금 돌아보면 그때 당시 운동권 논리대로 갔으면 우리나라는 잘되면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정도였을 것”이라며 “운동권 교리를 그대로 따라 했으면 정확하게 북한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사독재라는 게 있나. 그게 무슨 말인가. 검찰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국민의 도구일 뿐이다. 그 도구 자체를 악마화하는 것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역량을 줄어들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기자, 수원=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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