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탈주' 사우디 만치니 감독 "미안하다, 끝난 줄"

홍지용 기자 2024. 1. 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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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 해명 퍼레이드…"승부차기는 도박" 변명 일관
[만치니/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

"미안합니다. 경기가 끝난 줄 알았습니다."
"누구에게도 무례하려고 한 건 아니었습니다."

패배를 사과한 게 아닙니다.

이 장면 때문입니다.

황희찬이 킥하려는 순간, 만치니 감독, 그냥 자리를 떠났습니다.

아직 승부차기가 진행중인데 말이죠.

뜬금없는 조기 퇴근인지, 어처구니 없는 탈주인지, 이 돌발행동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만치니/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매우 강한 팀과 경기했습니다."
"승부차기는 도박입니다."

이탈리아 출신 만치니 감독의 연봉은 2500만 유로(360억 원)인데요.

패색 짙어지자 그라운드 등지는 모습에 사우디 축구계는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완전히 용납할 수 없는 일…진상파악해서 조치할 것"
-사우디축구협회(SAFF) 야세르 알 미세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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