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베트남 유통물류 개척 고삐

사이공 쿱과 전략적 파트너십

지난 30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사이공 쿱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응옌 안 득(Nguyen Anh Duc) 사이공 쿱 총사장, 장복상 CJ 베트남지역본부 대표, 김권웅 CJ대한통운 APAC 본부장(왼쪽부터) 등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국내에서 쌓은 다양한 물류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토대로 베트남 물류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첨단 물류기술과 앞선 운영노하우를 전수하며 현지 유통업체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1월 3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국영 유통기업 사이공 쿱과 물류사업 협력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장복상 CJ 베트남지역본부 대표, 김권웅 CJ대한통운 APAC 본부장, 응옌 안 득(Nguyen Anh Duc) 사이공 쿱 총사장 등 양측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사이공 쿱은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 약 76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대형 유통체인이다. 현재까지 물류자회사가 창고운영 및 운송을 담당해 왔으나 최근 오프라인 매장 및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추진하면서 CJ대한통운의 TES 기반 첨단기술과 앞선 운영노하우를 활용한 물류효율화에 큰 기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호찌민 서부지역에 구축중인 신규 물류센터를 공동 운영하는 한편 공동 사업기회 모색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첨단 물류기술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포함한 TF를 구성해 올해 운영 예정인 호찌민 신규 물류센터 내 자동화 설비 도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권웅 CJ대한통운 APAC본부장은 "다양한 상품군에 걸친 유통물류 경험과 자동화기술을 통해 사이공 쿱의 물류 효율성, 안정성을 높이는 등 양사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독보적인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베트남 유통물류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