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갈아타기에 은행권 금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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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이 31일 전세대출 금리를 하루 만에 최대 0.5%포인트 인하했다.
정부 주도로 도입된 비대면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이날 시작되자 소비자를 붙잡으려는 은행권의 금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까지만 해도 이 은행의 같은 유형 전세대출 금리는 연 4.32~5.72%였다.
시중은행이 전세대출 금리를 앞다퉈 낮춘 것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로 촉발될 수 있는 소비자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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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도 금리 0.43%P 내려
주요 시중은행이 31일 전세대출 금리를 하루 만에 최대 0.5%포인트 인하했다. 정부 주도로 도입된 비대면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이날 시작되자 소비자를 붙잡으려는 은행권의 금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총자산 기준 국내 1위 시중은행인 국민은행은 이날 신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연동되는 변동금리형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연 3.82~5.22%로 책정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이 은행의 같은 유형 전세대출 금리는 연 4.32~5.72%였다. 하루 만에 전세대출 최저금리와 최고금리를 모두 0.5%포인트 인하한 것이다.
농협은행은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되기 이틀 전인 지난 29일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금리 변동 주기가 6개월인 농협은행의 변동금리형 전세대출 금리는 지난주 마지막 영업일인 26일 연 3.98~5.68%에서 29일 연 3.55~5.75%로 조정됐다. 최저금리가 1영업일 만에 0.43%포인트 인하됐다.
시중은행이 전세대출 금리를 앞다퉈 낮춘 것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로 촉발될 수 있는 소비자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전까지는 시중은행에서 전세대출을 갈아타려면 복잡한 서류 작업을 거쳐 은행 창구를 찾아가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비대면 방식으로 간편하게 전세 대환대출이 가능해지면서 차주로선 금리가 낮은 곳으로 대출을 갈아탈 유인이 커졌다.
시중은행들은 대환대출 차주를 새로 유치하기 위해 현금 지원 경쟁도 펼치고 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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