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지속성장, 소비자 보호가 밑바탕"

김국배 2024. 1. 3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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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31일 "소비자 보호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밑바탕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대상'에서 축사를 통해 "'금융 소비자 보호'라는 단어가 회자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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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이데일리금융소비자대상]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축사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31일 “소비자 보호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밑바탕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 시상식이 31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 수석부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대상’에서 축사를 통해 “‘금융 소비자 보호’라는 단어가 회자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금융 소비자 보호를 아직은 꼭 지켜야 할 가치라기보다 형식적으로 갖춰야 하는 절차, 번거로운 절차 정도로 인식하는 때도 있다”며 “그렇지만 금융 회사도 결국 고객이 있어야 장기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의미다.

그는 금융당국의 감독 방향도 금융 안정이나 금융회사의 건전성 이상으로 금융 소비자 보호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그는 “금융당국도 금융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금융 회사의 생존에 직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감독 방향도 그렇게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금융 회사들에도 소비자 보호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금융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품을 개발하고,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금융 회사의 이런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금감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금융위원장상은 KB손해보험이, 금융감독원장상은 토스뱅크가 수상했다. 이어 △서민금융진흥원장상 기업은행 △금융보안원장상 현대해상 △전국은행연합회장상 우리은행 △생명보험협회장상 신한라이프 △손해보험협회장상 DB손해보험 △여신금융협회장상 신한카드 △저축은행중앙회장상 애큐온저축은행 △이데일리 회장상(특별상) 유원규 금융위원회 사무관, 김선미 금융결제원 팀장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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