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절감' 대출 갈아타기 시스템 구축

[2024이데일리금융소비자대상]
이데일리 회장상에 김선미 금융결제원 팀장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김선미 금융결제원 팀장이 3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에서 이데일리 회장상(특별상)을 받았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 시상식이 31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이데일리 회장상(특별상)을 수상한 유원규(오른쪽) 금융위원회 사무관과 김선미(왼쪽) 금융결제원 팀장이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팀장은 최근 차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대출이동중계시스템)’를 구축하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 대출이동중계시스템은 그간 수기로 처리했던 대환대출 거래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손쉽게 이뤄지도록 한 혁신적 시스템이다. 결제원이 이 시스템을 가동함으로 인해 온라인 대환대출 상품 공급이 가능해지며 이를 통해 온라인 대환대출 시장이 본격적으로 태동했다. 특히 금융결제원은 중계센터로서 금융회사 간의 형평성을 훼손하지 않고 중립을 지킬 수 있는 중계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대출이동중계시스템은 기존대출 상환에 필요한 금융회사 간의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처리하는 시스템인 만큼 대출이동 거래 온라인 처리 구간별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예외케이스를 도출하고 각 예외케이스 별로 처리방안을 마련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김 팀장은 “과거 추진하고 경험했던 사업은 주로 정통적인 금융산업 내의 사업에 본류를 두고 파생된 사업이었다면 대환대출 인프라사업은 정통적인 금융산업과 신생산업인 플랫폼산업의 콜라보를 상정하고 추진한 사업이다”며 “금융산업의 본질적 역할과 플랫폼의 혁신적 기능들이 합쳐져 엄청난 시너지가 발생했고 이를 통해 국민이 직접적인 금융편익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팀장은 “이번 대환인프라 구축 후 차주들이 대환대출 거래를 모니터링하면서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거래의 편리성을 느낀다고 했을때 시장이 얼마나 합리적·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알게 됐다”며 “많은 국민이 이자 절감을 하는 사례를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