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삼성 이찬희 준감위원장…"삼성 준법경영 정착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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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2년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이끌어온 이찬희 위원장이 3기 위원장을 연임하며 향후 2년간 더 위원회 활동을 하게 됐다.
이 위원장은 "삼성그룹의 준법 경영을 좀더 진일보시키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31일 연임 확정 이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2기에서 삼성의 준법 경영 문화를 정착화, 내실화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면 3기에서는 더 진일보해 그동안 시간적, 물리적 한계로 다루지 못했던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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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선 등 2기 못한 것 논의"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2022년부터 2년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이끌어온 이찬희 위원장이 3기 위원장을 연임하며 향후 2년간 더 위원회 활동을 하게 됐다. 이 위원장은 "삼성그룹의 준법 경영을 좀더 진일보시키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31일 연임 확정 이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2기에서 삼성의 준법 경영 문화를 정착화, 내실화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면 3기에서는 더 진일보해 그동안 시간적, 물리적 한계로 다루지 못했던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삼성의 준법 경영이 진일보해 한국 경제를 구성하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롤모델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기 위원장에 취임하며 강조했으나 별다른 소득을 내지 못했던 지배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 위원장은 "지배구조 개선이나 컨트롤타워 등 2기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았다"며 "선임 사외이사 제도 도입 등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는데, 한걸음씩 더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7개 주요 계열사(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이 위원장을 비롯해 권익환, 김우진, 윤성혜, 홍은주 위원이 연임하고 한승환 위원이 신규 선임됐다. 원숙연 위원은 임기가 남은 만큼 자리를 지킨다.
삼성 준감위원장과 위원은 임기가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3기 준감위 임기는 내달 초부터 시작해 2년 뒤인 2026년 2월 초까지다.
준감위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요구와 삼성 내부에서 제기된 준법감시 수요가 결합해 만들어진 외부 독립 기구다. 지난 2020년 2월 공식 출범했고 올해로 5년 차를 맞는다.
2기 준감위는 1기 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국민 사과, 무노조 경영 폐기와 4세 경영 승계 포기 등 성과를 올린 것과 달리 내실화에 치중했다. 재계에서는 이 위원장의 연임을 두고 2기 준감휘 활동에 대한 합격점을 받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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