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야당이 더 당선돼야”…정권 안정론 넘어선 견제론 [창간35-여론조사]
박지원 2024. 1. 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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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결과의 당위성을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6명꼴로 '야당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20대에서는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39%, 민주당 26%, 국민의힘 14%로 집계됐다.
40대 응답자의 54%는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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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결과의 당위성을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6명꼴로 ‘야당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총선을 두 달여 앞둔 현시점에서는 정권 견제론이 정권 안정론보다 강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일보 창간 여론조사에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24%로 각각 나타났다. 야권의 다수 의석 확보를 바라는 의견이 59%로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32%)는 응답보다 27%포인트 많았다. 거대 양당에 대한 비토 정서도 상당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커지는 사표 방지 심리를 제3지대 각 세력이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질문에서는 20∼30대가 제3지대, 40∼50대는 민주당,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쪽으로 쏠리며 세대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20대에서는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39%, 민주당 26%, 국민의힘 14%로 집계됐다. 30대 역시 제3지대 38%, 민주당 29%, 국민의힘 19%로 20대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거대 양당 체제에 대한 반감이 젊은 세대에서 특히 뚜렷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젊은 층에서는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비율도 20대 21%, 30대 14%로 한 자릿수에 머무른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40·50세대에서는 제1야당의 승리를 바라는 의견이 많았다. 40대 응답자의 54%는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50대의 경우 민주당 41%, 국민의힘 30%로 40대보다는 격차가 크지 않았다. 제3지대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40대 22%, 50대 25%로 나타났다. 보수세가 강한 노년층에서는 여당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기록했다. 60대는 53%가 국민의힘, 30%가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70세 이상은 국민의힘이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7%로 민주당(27%)의 두 배를 넘었다. 제3지대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60대 14%, 70세 이상 10%로 다른 연령대보다 낮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층에서는 82%가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민주당(3%)보다는 제3지대(9%)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부정 평가층은 국민의힘 7%, 민주당 52%, 제3지대 32%로 분산됐다.
의뢰자: 세계일보
조사기관: 한국갤럽
조사지역: 전국
일시: 2024년 1월29일~30일
조사대상: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무선전화면접
표본크기: 1004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가상번호(가상번호를 표본 추출 틀로 조사)
응답률: 11.1%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조사기관: 한국갤럽
조사지역: 전국
일시: 2024년 1월29일~30일
조사대상: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무선전화면접
표본크기: 1004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가상번호(가상번호를 표본 추출 틀로 조사)
응답률: 11.1%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지원·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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