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기술협력 거점’ 전국 첫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 부산에 둥지
캠코, 안심노무사 제도 도입…‘신고자 보호’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재난안전산업 선도·육성을 위한 기술협력 거점이 될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부산에 구축됐다. 부산시는 고부가가치 신산업 활성화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센터는 30일 명륜배수펌프장 일원에서 개소식을 가지고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재난안전 분야의 과학·산업화를 이끄는 기술협력과 산업육성의 거점 역할을 한다. 연구개발과 기획‧지원 등 재난안전산업의 총괄지원 플랫폼 역할을 하는 기구로 조성됐다.
센터는 재난안전산업 육성 기틀 마련을 목표로 운영된다. 재난안전 기업지원 총괄 거점 역할과 재난안전 기술 연구개발 사업기획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시는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인프라 구축과 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재난안전산업 육성 5개년(24~28년) 종합계획' 기반 지역 재난안전산업 경쟁력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운영은 그간 재난안전산업 지원사업을 주관해온 부산테크노파크가 맡는다. 부산시는 풍부한 지역사업 경험과 역략을 통한 안정적인 운영이 핵심이라고 했다. 관련법 등에 따라 민간위탁 수탁기관 공개모집을 추진했고, 민간 전문가 등이 포함된 선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수탁기관을 선정했다.
부산시는 이번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 개소로 고부가가치 신산업인 재난안전산업이 활성화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개소식은 박형준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부산시의회 부의장, 동래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 시장은 "부산은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산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마련하는 등 재난안전 산업육성을 적극적으로 선도해왔다"며 "이번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의 신설로 부산의 재난안전산업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 부산 영락·추모공원, 설 명절 비상체제 돌입
부산시설공단은 올해 설 명절 연휴 기간 영락·추모공원 종합상황실 운영 등 특별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영락공원 5만명, 추모공원 12만명 등 방문객이 일시에 집중될 것에 대비한 조치다. 공단은 종합상황실 운영 외에도 교통질서 안내와 임시주차장 확보, 노점상 단속, 참배객 안전관리 등 참배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영락·추모공원 봉안당 참배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참배객 예상에 따른 효율적인 공원 운영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 기간 공원 내 제례실 이용과 음식물 반입을 제한한다. 특히 설 당일에는 화장과 봉안 등 장사업무를 중단하고 참배객 맞이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락공원과 범어사 전철역을 오가는 마을버스 배차시간 단축, 추모공원과 노포동 전철역 직행 시내버스도 임시 운영할 예정이다.
이성림 이사장은 "설 연휴을 맞아 많은 참배객이 불편한 점이 없는 공원 운영을 위해 제례실 이용을 제한하는 것을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와 양해를 바란다"고 했다.
◇ 캠코, 안심노무사 제도 도입…'신고자 보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으로부터 직원 인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를 도입했다.
캠코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심노무사 제도를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도는 신고인의 익명성을 보장하고 외부전문가가 상담·조사 등 신고 처리 절차 전반에 걸쳐 신고인을 돕는 게 핵심이다.
캠코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등의 피해를 입은 직원은 지정된 안심노무사에게 고충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신고가 필요한 경우 노무사를 통해 익명으로 신고서를 대리 접수할 수 있다.
또한 신고 후 정식 사건 상담·조사 시 안심노무사가 신고인과 동행하거나 신고인 대신 출석해 진술함으로써 신고인의 신원 노출을 최소화하고 신고인의 심리적 부담을 경감해줄 수 있다고 캠코는 전했다.
권남주 사장은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등으로부터 임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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