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가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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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기술 보유자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다.
현재 명장으로 선정되려면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근무해야 하는데, 신기술 분야에서는 이런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력을 산업현장 근무 경력으로 인정한다.
이렇게 하면 최근 3년간 선정된 명장 가운데 2.3%에 그쳤던 신기술 보유자 비율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노동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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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산업현장교수 직접 선택하고 맞춤형 교수법 교육 실시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기술 보유자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숙련기술 장려 기본계획'(2023∼2027년)을 31일 발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등 직종은 명장 목록에 새로 추가되고, 그래픽디자인과 3D디지털아트 게임 등 분야는 기존 시각디자인 직종에 포함된다.
현재 명장으로 선정되려면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근무해야 하는데, 신기술 분야에서는 이런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력을 산업현장 근무 경력으로 인정한다.
이렇게 하면 최근 3년간 선정된 명장 가운데 2.3%에 그쳤던 신기술 보유자 비율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노동부는 내다봤다. 최근 3년간 배출된 명장 중 전기·용접 등 전통산업 장인이 69.8%, 인장·도자기 등 공예 전문가가 27.9%를 차지했다.
숙련기술 전수사업은 중소기업 수요조사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숙련기술인 포털인 '마이스터넷'에서 기술 전수 수요조사를 상시 진행하고, 기업이 산업현장교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기술 전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과정에 준하는 '맞춤형 교수기법' 교육을 실시하고, 직업계고 학생과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숙련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영남권 숙련기술진흥원'을 2026년까지 건립한다.
우수 숙련기술인이 학교 등을 찾아가 운영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규모도 작년 1만8천200명에서 2027년 3만명 이상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일을 통해 축적되는 숙련기술은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기술을 혁신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발굴하고 숙련기술 전수를 확대하는 한편 사회적 인식도 지속해서 개선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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