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호주 태양광 잡겠다" 삼성물산, 올해 집중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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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지난해에만 영업이익을 14% 가까이 늘렸다.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호실적을 이어가며 연간 기준으로는 수익성을 개선한 것이다.
31일 삼성물산은 지난해 매출 41조8957억원, 영업이익 2조8702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0조997억원, 영업이익 627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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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3.5% 늘어 2.8조
삼성물산이 지난해에만 영업이익을 14% 가까이 늘렸다.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호실적을 이어가며 연간 기준으로는 수익성을 개선한 것이다. 31일 삼성물산은 지난해 매출 41조8957억원, 영업이익 2조8702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5%나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0조997억원, 영업이익 62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1% 줄어들었다.
건설 부문에서는 매출 19조3100억원을 거두면서 전년보다 32.3% 늘었다. 영업이익은 1조340억원으로 전년보다 1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타르 태양광, 사우디아라비아 네옴터널 등 해외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고 국내외에서 수주가 늘어난 덕분이다.
상사 부문은 매출 13조266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은 34.4%, 영업이익은 9.3% 줄어든 수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트레이딩 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최대 수준 이익에 미달했다"고 설명했다.
패션 부문에선 매출 2조5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5% 늘어난 액수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8% 증가한 1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입 상품뿐 아니라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업군이 호조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났다.
리조트 부문에선 매출 3조5740억원, 영업이익 1940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50.4% 늘어났다. 레저 수요가 늘어난 데다 신규 사업장을 확대하며 매출·영업이익을 함께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 투자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선 북미·호주·중동을 중심으로 태양광 사업 개발과 설계·조달·시공(EPC)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해 국내로 도입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국내 그린수소 생산 실증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선 기술 역량을 확보해 동유럽에서 사업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아울러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에선 해외 투자를 통해 소싱·재처리·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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