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과 공동투자’ 브릭스캐피탈, 블라인드 펀드 확대 나서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4. 1. 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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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브릭스캐피탈매니지먼트(이하 브릭스캐피탈)가 블라인드 펀드 규모 확대에 나섰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배터리 셀 제조사 공동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추가 확장을 추진한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브릭스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중 추가 클로징을 통해 현재 운용 중인 블라인드펀드 규모를 1000억원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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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브릭스캐피탈매니지먼트(이하 브릭스캐피탈)가 블라인드 펀드 규모 확대에 나섰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배터리 셀 제조사 공동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추가 확장을 추진한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브릭스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중 추가 클로징을 통해 현재 운용 중인 블라인드펀드 규모를 1000억원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 다수의 기업, 기관들과 출자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릭스캐피탈은 지난 2022년 말 첫 블라인드 펀드 ‘브릭스캐피탈매니지먼트 글로벌 배터리펀드’를 조성했다. 1차 클로징 당시 약정액은 500억원 규모였다. 특히 이 펀드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최대출자자로 참여했다.

브릭스캐피탈은 강훈구 대표와 김새한솔 대표가 지난 2022년 공동으로 설립한 배터리 섹터 투자 전문 신생 운용사다. 배터리 섹터 내에서도 특히 미국 지역 투자에 집중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강 대표는 골드만삭스와 IMM PE에 몸담았고, 김 대표는 미국 애플 본사에서 구매 담당을 맡았다. 강 대표의 PEF 경험과 김 대표의 미국 시장 노하우를 더한 차별화된 딜 소싱과 투자 역량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애리조나에 기반을 둔 리튬메탈 배터리 셀 제조업체 ‘사이온파워(Sion Power)’에 공동으로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며 미국 배터리 및 전기차 산업에 특화된 운용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투자 당시 브릭스캐피탈은 운영 중인 블라인드 펀드와 함께 별도의 프로젝트 펀드를 모집해 공동 투자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 펀드에는 윤성에프앤씨, 한세실업, 신한캐피탈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펀드 설립 이후 현재까지 1년여 기간 사이온 파워를 포함해 총 3건의 투자를 집행했다. 2023년 1월 초 미국 모바일 ESS 업체인 목시온 파워(Moxion Power)에 투자했다. 이어 7월에는 미국 LFP•LMFP 양극재 회사인 미트라 켐(Mitra Futures Technologies)에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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