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총장 여성 비율 6~8% 수준…미국 5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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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총장 중 여성 비율이 6~8% 수준으로 미국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31일 공개한 '2023 대학 총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재직 총장 중 여성은 12명으로 전체 총장의 6.8%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대학 총장들의 평균 연령은 63.2세로 미국(60세·2022년 기준)보다 3.2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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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들 평균 연령은 63.2세
서울대 출신이 가장 많아
[서울=뉴시스]성소의 기자 = 국내 대학 총장 중 여성 비율이 6~8% 수준으로 미국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31일 공개한 '2023 대학 총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재직 총장 중 여성은 12명으로 전체 총장의 6.8%로 집계됐다.
대학 총장들 중 93.2%(165명)가 남성이었다.
최근 4년 간 여성 총장 비율을 보면 ▲2020년 8.2% ▲2021년 6.6% ▲2022년 6.8% ▲2023년 6.8%로 2020년을 제외하고 모두 7%를 밑돈다.
미국의 경우 여성 총장 비율이 32.8%에 이른다. 한국보다 여성 총장 비율이 5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총장이 109명(61.6%)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50대 40명(22.6%), 70대 이상 24명(13.6%), 40대 이하 4명(2.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대학 총장들의 평균 연령은 63.2세로 미국(60세·2022년 기준)보다 3.2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총장 취임 전 직업을 보면 교수 비율(83.6%)이 가장 높다. 그 중에서도 국공립 대학 총장 36명은 전원 교수 출신이었다. 교수, 교직원, 학생 등 대학 구성원이 직접 총장을 선출하는 총장직선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학사 학위 취득 대학은 서울대 출신이 42명(2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고려대 17명(10.1%), 연세대 15명(8.9%), 성균관대 7명(4.2%), 경북대 6명(3.6%), 한양대 5명(3.0%) 순이었다.
전공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신학·종교학을 제외하고 교육학, 언어·문학, 경영학과 경제학 출신 비율이 높았다. 이공계열에서는 공학분야 중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건축공학 전공 출신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4년제 대학 190개교 중 직무대리가 총장직을 대행 중인 13개교를 제외한 177개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8월 폐교된 한국국제대도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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