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총장 여성 비율 6~8% 수준…미국 5분의 1

성소의 기자 2024. 1. 31.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대학 총장 중 여성 비율이 6~8% 수준으로 미국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31일 공개한 '2023 대학 총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재직 총장 중 여성은 12명으로 전체 총장의 6.8%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대학 총장들의 평균 연령은 63.2세로 미국(60세·2022년 기준)보다 3.2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여성 비율이 32.8%
총장들 평균 연령은 63.2세
서울대 출신이 가장 많아
[서울=뉴시스] 대학 총장 성별 분포 현황. (제공=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2024.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성소의 기자 = 국내 대학 총장 중 여성 비율이 6~8% 수준으로 미국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31일 공개한 '2023 대학 총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재직 총장 중 여성은 12명으로 전체 총장의 6.8%로 집계됐다.

대학 총장들 중 93.2%(165명)가 남성이었다.

최근 4년 간 여성 총장 비율을 보면 ▲2020년 8.2% ▲2021년 6.6% ▲2022년 6.8% ▲2023년 6.8%로 2020년을 제외하고 모두 7%를 밑돈다.

미국의 경우 여성 총장 비율이 32.8%에 이른다. 한국보다 여성 총장 비율이 5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총장이 109명(61.6%)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50대 40명(22.6%), 70대 이상 24명(13.6%), 40대 이하 4명(2.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대학 총장들의 평균 연령은 63.2세로 미국(60세·2022년 기준)보다 3.2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총장 취임 전 직업을 보면 교수 비율(83.6%)이 가장 높다. 그 중에서도 국공립 대학 총장 36명은 전원 교수 출신이었다. 교수, 교직원, 학생 등 대학 구성원이 직접 총장을 선출하는 총장직선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학사 학위 취득 대학은 서울대 출신이 42명(2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고려대 17명(10.1%), 연세대 15명(8.9%), 성균관대 7명(4.2%), 경북대 6명(3.6%), 한양대 5명(3.0%) 순이었다.

전공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신학·종교학을 제외하고 교육학, 언어·문학, 경영학과 경제학 출신 비율이 높았다. 이공계열에서는 공학분야 중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건축공학 전공 출신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4년제 대학 190개교 중 직무대리가 총장직을 대행 중인 13개교를 제외한 177개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8월 폐교된 한국국제대도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