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설 선물, 처음으로 전통주 담았다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4. 1. 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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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원로, 제복 입은 영웅 등에게 전통주를 포함한 명절 선물을 전달한다.

31일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제복 입은 영웅과 유가족, 사회적 배려 계층 등 인사들에게 전통주 명절 선물과 대통령의 손글씨로 제작된 메시지 카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물에는 윤 대통령 부부의 설 명절 메시지 카드가 동봉됐는데, 이는 윤 대통령 손글씨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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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에는 꿀·표고채 넣어
상자에는 소록도 환자 그림
"더 큰 미래 주춧돌" 인사말

윤석열 대통령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원로, 제복 입은 영웅 등에게 전통주를 포함한 명절 선물을 전달한다.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함과 동시에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차원이다.

31일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제복 입은 영웅과 유가족, 사회적 배려 계층 등 인사들에게 전통주 명절 선물과 대통령의 손글씨로 제작된 메시지 카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명절 선물에는 처음으로 전통주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애주가로 알려진 윤 대통령은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인 충남 공주에서 만들어진 차례용 백일주를 첫 술 선물로 선택했다. 이 밖에도 유자청(전남 고흥), 잣(경기 가평), 소고기 육포(강원 횡성) 등이 동봉된다. 불교계 등을 위해서는 백일주와 소고기 육포 대신 아카시아 꿀(충남 논산), 표고채(강원 양양)를 보낸다.

선물 상자에는 국립소록도병원 입원 환자들의 미술 작품들이 담겼다. 한센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극복하고 그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작품을 그린 작가들은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소록도 풍경과 생활상을 담은 작품을 그린 것으로 전해졌다.

선물에는 윤 대통령 부부의 설 명절 메시지 카드가 동봉됐는데, 이는 윤 대통령 손글씨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윤 대통령은 "갑진년 청룡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한 분 한 분 더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라며 "더 큰 미래의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설맞이 인사말을 전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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