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과 김어준 함께 찍은 사진 공개 “조국이랑 관계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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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방송인 김어준 씨와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30일 정 씨는 자신의 SNS에 차 전 감독이 김어준·주진우·배성재 씨 등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공개하며 "김어준과 몰려다니면서 조국이랑 관련 없다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정 씨가 차 전 감독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아내 정경심 씨의 자녀 입시 비리를 심리하는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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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방송인 김어준 씨와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조국 부부에 대한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차 전 감독을 비난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30일 정 씨는 자신의 SNS에 차 전 감독이 김어준·주진우·배성재 씨 등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공개하며 "김어준과 몰려다니면서 조국이랑 관련 없다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정 씨가 차 전 감독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아내 정경심 씨의 자녀 입시 비리를 심리하는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선 지난 22일 차 전 감독은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과 인연이 없는 차 전 감독이 탄원서를 낸 것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성적이 좋지 않자 자녀 등 가족들까지 비난받았던 경험 탓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탄원서에서 차 전 감독은 "조국의 아이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라며 "그 용기와 반성을 깊이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 전 감독은 "벌써 5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며 "그동안 조국 가족이 받은 고통과 그들이 감수한 징벌은 비슷한 경험을 한 대한민국의 수많은 학부모에게 큰 경종이 되었으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차 전 감독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지지나 정치적 성형과는 전혀 관계없다고 강조했다.
정 씨가 올린 사진은 아나운서 출신 배 씨가 과거 SNS에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사진은 차 전 감독의 집에서 찍은 것으로 당시 배 씨는 "차 감독님 주최 고기 파티. 특별한 손님들"이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
사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당시 인터뷰한 미국 타임지 표지를 액자로 만든 모습도 담겼다. 정 씨는 "문 전 대통령이 교주인 건지, 김어준이 교주인 건지, 왜 문 전 대통령 사진을 액자에 넣어서 간직하는 건지"라며 "김어준이랑 저러고 몰려다니면서 조 전 장관과 관련 없다는 차범근은 무엇이냐"라고 반문했다.
조 전 장관 부부의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8일 열린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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