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LIV 선수 PGA 출전 허용해야”… 욘람 로마군단 ‘레기온 13’ 달고 LIV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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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시리즈 출범당시 가장 적대적인 모습을 보인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는 세계랭킹 2위인 '소문난 장타자'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다.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개막을 이틀 앞둔 3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매킬로이는 욘 람(30·스페인), 더스틴 존슨(43·미국) 등 LIV 골프로 떠난 정상급 선수가 출전하지 않아서 이 대회 우승의 가치가 떨어지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모두 제치고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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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시리즈 출범당시 가장 적대적인 모습을 보인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는 세계랭킹 2위인 ‘소문난 장타자’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다. 그는 지난해 PGA 투어와 LIV 골프가 합병을 선언한 이후에도 “만약 LIV 골프 말고는 공을 칠 무대가 없다면 은퇴하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매킬로이는 PGA투어와 LIV 골프의 합병 등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동업도 하루빨리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피력했다. 최근 LIV 골프로 이적한 티럴 해턴(잉글랜드)과 이적에 앞서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공개한 매킬로이는 “다른 사람이 돈을 버는 데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면 절대 방해하지 않겠다”며 “존경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들이다. 그들이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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