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폐회 하루 앞두고 메달 추가 실패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폐회를 하루 앞고 한국 선수단이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컬링 믹스 더블의 이채원(세현고)-이지훈(서울체고) 조는 31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강원 2024 대회 예선 A조 체코와의 경기에서 5-7로 졌다.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한국은 2승 3패로 A조 5위에 그쳐 각 조 2위까지 진출하는 준준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한국 컬링은 빈손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체코와의 경기에서 이채원-이지훈 조는 3-6으로 뒤진 7엔드에서 2득점 하면서 한 점 차로 추격했으나 마지막 8엔드에서 역전에 실패했다.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경기에선 문희성(설악고)과 이소영(상일중)이 결승 무대를 밟았다.
문희성은 남자부 예선에서 10위로 결승행 막차를 탄 뒤 결승에서 10위(43.25점)에 올랐다. 신동호(언동중)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 종목에서는 루크 해럴드(뉴질랜드·94.25점)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소영은 총 6명의 선수가 출전한 여자부 예선과 결승(20.25점)에서 모두 6위에 자리했다. 중국의 류이산(92.25점)과 천지한(83.75점)이 금,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대회를 하루만 남긴 가운데 한국의 메달 수는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로 유지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월 1일에 이채운(수리고)이 출전 예정인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와 여자 싱글 신지아(영동중), 남자 싱글 김현겸(한광고), 아이스 댄스 김지니-이나무 조(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가 나설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등이 열린다. 폐회식은 오후 8시 강릉하키센터 보조경기장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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