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백종원이 '운동능력 좋다'란 말에 한 반응

김아람 2024. 1. 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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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빼면 시체다. 스피드와 점프에 자신 있다. (185cm의 신장으로) 덩크를 한 경험도 있다" 김준성 코치와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인 배재고.

  "운동능력이 좋다"는 김 코치의 말을 전해 들은 백종원은 "그거 빼면 시체다. 스피드와 점프에 자신 있다. (185cm의 신장으로) 덩크를 한 경험도 있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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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빼면 시체다. 스피드와 점프에 자신 있다. (185cm의 신장으로) 덩크를 한 경험도 있다"

 

김준성 코치와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인 배재고. 올해는 3학년 3명과 2학년 6명, 1학년 4명 등 총 13명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춘계대회 8강-종별대회 준우승-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이란 성적표를 접어두고, 현재는 통영과 제주 전지훈련을 거쳐 여수 스토브리그에 참가 중이다. 

 

2024년 3학년이 된 백종원도 고등학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는 백종원을 향해 김 코치는 "지난해 종별대회에서 준우승할 때 소금 같은 역할을 해줬다. 본인 욕심보단 팀을 위해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잘해줬다"라는 칭찬을 건넸다.

 

덧붙여 "외곽에서 나오는 볼 처리가 정확하고, 전체적으로 슛과 운동능력이 좋다. 다만, 좀 더 자신을 믿었으면 한다. 좀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체육관에서 만난 백종원은 "큰 부상 없이 건강하다. 방학 후에 합숙하면서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합이 맞아가고 있다"며 동계 훈련의 시간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운동능력이 좋다"는 김 코치의 말을 전해 들은 백종원은 "그거 빼면 시체다. 스피드와 점프에 자신 있다. (185cm의 신장으로) 덩크를 한 경험도 있다"고 웃어 보였다. 

 

백종원은 다른 장점으로 '슛과 드리블, 돌파'를 꼽았다. 그는 "존 수비도 잘할 수 있지만, 맨투맨 수비 때 따라가는 게 부족하다. 기복 있는 플레이도 줄여야 한다. 또, 슛을 놓치거나 미스할 때 위축되는 부분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 집중하려고 한다"며, 자신이 개선해야 할 점을 짚었다. 

 

지난해 배재고는 3학년이 5명으로 1~2학년이 출전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에 백종원은 "작년엔 형들을 도와주는 플레이를 위주로 했다. 올해는 최고 학년으로서 토킹을 더 적극적으로 하고, 동생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이어, 동급생이자 주전 가드인 조우엘과의 호흡에 관한 질문엔 "동계 훈련 전에는 (플레이에서) 안 맞는 부분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계속 붙어있다 보니 눈만 봐도 아는 사이가 됐다"고 답했다. 

 

끝으로 백종원은 "부담감 자체를 즐기면서 재밌게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성적도 나면, 더 신날 것이다. 모든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다.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하고, 해야 할 때 확실히 해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배재고는 오는 2월 2일 여수 스토브리그 일정을 마무리한 뒤 학교로 돌아가 자체 훈련을 진행한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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