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의 금의환향' 김민성 "롯데에 우승 기운 전하고파…사직 함성 생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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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롯데에 우승 기운을 달라'고 하시는데, 충분히 가능하다. 롯데는 우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팀이다."
김민성은 "LG에선 계약은 물론 해외 지도자 연수까지 말씀해주셨다. 하지만 롯데에선 백업보다 주전으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 같다며 날 필요로 해주셨다.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불태우고 싶었다. 선배로서, 선수로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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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팬들이 '롯데에 우승 기운을 달라'고 하시는데, 충분히 가능하다. 롯데는 우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팀이다."
14년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김민성(36)이 뜨거운 포부를 전했다.
롯데 선수단은 31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첫번째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떠났다. 괌에 3주 가량 머무르며 몸을 만들고, 오는 21일 오키나와로 이동, 지바롯데 및 KBO 구단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된다.
출국에 앞서 만난 김민성은 "본의 아니게 계약이 늦어져 걱정을 끼쳤다. 몸상태는 괜찮다"며 운을 �I다. 친정팀에 돌아온 기분에 대해서는 "첫 입단 팀이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다. 고참으로 돌아온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우승의 감격을 함께 했던 LG 팬들에겐 "많은 응원 감사하다. 롯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서 오랫동안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롯데를 택한 가장 큰 이유는 뭘까. 김민성은 "LG에선 계약은 물론 해외 지도자 연수까지 말씀해주셨다. 하지만 롯데에선 백업보다 주전으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 같다며 날 필요로 해주셨다.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불태우고 싶었다. 선배로서, 선수로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적 직후 전준우를 비롯한 베테랑들, 그리고 코치진에 전화로 인사를 전했다고. 이번 캠프의 목표에 대해서는 "오버페이스하지 않고 주전경쟁을 위해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을 꼽았다.
"김태형 감독님은 언젠가 한번쯤은 만나뵙고 싶었다. 감독님의 스타일, 감독님이 이끄는 팀컬러, 나와도 잘 맞는 부분이 있다. 말년에 감독님을 만나게 됐는데, 감독님도 저도 새로운 팀이다. 포지션은 감독님이 판단하실 것이다. (감독님이 2루 얘기를 하셨다는 말에)그럼 2루를 준비하겠다."
김민성은 LG와 계약기간 최대 3년(2+1년) 총액 9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에 사인한 뒤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07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했던 그로선 친정팀 복귀다.
이대호를 비롯해 손아섭(NC) 강민호(삼성) 등 당시 함께 했던 선수들은 대부분 롯데에 없다. 전준우, 정훈만 남아있다.
때문에 롯데에선 김민성에게 베테랑으로서의 리더십도 기대하고 있다. 김민성은 "요즘 어린 선수들은 말보단 행동을 다 지켜보고 있다. 내가 제일 먼저 야구장에 나오고, 성실하게 해낸다면 날 신뢰해주지 않을까. 그러면 롯데가 좋은 성적을 내는데 내가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독님이 3년내 우승을 말씀하셨는데, 마침 내 계약기간도 2+1년이다. 신인 시절 사직 야구장의 기운은 정말 남달랐다. 그 뜨거운 함성 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 긴장되고 설렌다. 빨리 야구장에서 인사드리고 싶다."
인천공항=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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