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난데없는 상한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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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심사 절차와 기준을 발표하면서 제주은행이 31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제주은행은 상한가(29.92%)까지 치솟아 전일 대비 2950원 오른 1만2810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전일 대비 7.9% 상승한 제주은행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금융당국은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경우 신규인가 심사를 하는 대신 인가내용 변경 심사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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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심사 절차와 기준을 발표하면서 제주은행이 31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제주은행은 상한가(29.92%)까지 치솟아 전일 대비 2950원 오른 1만2810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전일 대비 7.9% 상승한 제주은행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금융당국은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경우 신규인가 심사를 하는 대신 인가내용 변경 심사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제주은행은 지난해 시중은행 요건은 갖췄지만 전환하지 않고 지역은행으로 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전환 및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주은행뿐 아니라 우리금융지주(2.89%), 기업은행(3.99%), 신한지주(2.25%), 하나금융지주(3.24%), KB금융(1.25%) 등 은행 및 금융지주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30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를 위한 금융 정책을 발표한 영향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비교 공시를 핵심으로 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는 주요 투자지표 비교 공시,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등이 담겼다. 내달부터 도입·운용할 계획이다.
이에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 기업들에 시장 관심이 커지면서 그간 저평가 대상이었던 은행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은행의 평균 PBR은 약 0.34배로 1배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제주은행의 PBR은 2022년 12월 기준 0.66배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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