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86 청산론' 한동훈에 "청산 대상은 검찰판 하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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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청와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3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성향 단체의 토론회 축사에서 "86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은 시대정신"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청산 대상은 검찰판 하나회, 검찰 독재"라고 맞받았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이 자신의 역사 인식과 시대 인식 수준을 날 것으로 보여줬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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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3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성향 단체의 토론회 축사에서 "86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은 시대정신"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청산 대상은 검찰판 하나회, 검찰 독재"라고 맞받았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이 자신의 역사 인식과 시대 인식 수준을 날 것으로 보여줬다"며 이같이 적었다.
임 전 실장은 "86 운동권 청산을 주장하는 것은 자유다. 매일 매일 나를 욕보이는 것도 좋다"면서 "그런데 민생경제는? 외교참사는? 안보위기는? 김건희 특검법은? 켜켜이 쌓인 국민의 물음에 최소한의 답이라도 내놓으면서 이념 놀이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대정신이란 한 시대의 국민들이 가장 아파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사회 구성원들이 공감하면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국민이 가장 아파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경제·외교정책 때문에 위기에 빠진 민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며 "잘못된 국정 기조를 바로잡아 국민들의 어려운 삶을 개선하는 것이 22대 국회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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