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테러로 정치 장사 말라"

이슬기 2024. 1. 31. 1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 테러는 특정 집단의 욕망에 따른 결과"라고 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질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저에 대한 소위 암살 시도, 이 정치 테러가 개인에 의해서 벌어진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치테러는 역사에서도 보면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나 특정 집단들의 일종의 욕망에 따른 결과가 많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흉기 피습 책임 尹에 돌리며
"정치 테러는 특정 집단 욕망에 따른 결과"
한동훈 "정말 그런 말 했나" 화들짝
"배현진 피습도 집단 욕망인가" 되물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 수원시 천천동보도육교에서 지역 주민과 동행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 테러는 특정 집단의 욕망에 따른 결과"라고 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질타했다. 

한 위원장은 31일 경기도 수원에서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정말로요? 믿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테러는 범죄이고 테러로 정치 장사를 하면 안 된다"며 "그런 논리라면 배현진 의원에 대한 피습도 특정 집단의 욕망 때문에 일어난 것이냐"고 되물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저에 대한 소위 암살 시도, 이 정치 테러가 개인에 의해서 벌어진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치테러는 역사에서도 보면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나 특정 집단들의 일종의 욕망에 따른 결과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 "역대 대통령 누구도 개인적으로 감정이 없었겠나"라며 "권력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공적 이익을 위해 권한을 공정하기 위해 행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그 권력을 상대를 죽이는 데 사용하게 되니 국민들도 그에 맞춰 더 격렬하게 분열하고 갈등하고 적대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청산해야 할 것은 운동권이 아닌 검찰 독재'라는 이 대표에는 "아무 말이나 막 하시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중요한 것은 진짜 시대정신이 무엇이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 독재라는 게 무슨 말인가. 검찰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도구일 뿐, 도구 자체를 악마화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현실에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현실에서 받는 공격 포인트를 피하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일갈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