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비이성적 집단··· 압도적 대응 통해 분쇄"

강도원 기자 2024. 1. 31.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북한 정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인 집단"이라며 "세습 전체주의 정권 유지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며 작심하고 북한 정권을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연초부터 북한 정권은 미사일 발사, 서해상 포격 등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민족 개념을 부정한 데 이어 대한민국을 교전 상대국이자 주적으로 못 박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앙통합방위회의·군지휘관회의 잇따라 주재
"선거 개입 도발 예상" 시나리오별 대비 주문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북한 정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인 집단”이라며 “세습 전체주의 정권 유지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며 작심하고 북한 정권을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연초부터 북한 정권은 미사일 발사, 서해상 포격 등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민족 개념을 부정한 데 이어 대한민국을 교전 상대국이자 주적으로 못 박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런 행위 자체가 반민족 반통일이며 역사에 역행하는 도발이고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북한은 중요한 정치 일정이 있는 해에는 늘 사회 교란과 심리전, 도발을 감행해왔다”며 “올해도 접경지 도발, 무인기 침투, 가짜뉴스, 사이버 공격, 후방 교란 등 선거 개입을 위한 여러 도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사시 국민 보호를 위해 자동화된 경보 전파 체계, 민방위 대피 시설 보강과 긴급 구호 체계 개선을 군과 정부에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은 거의 모든 국민 생활이 온라인으로 연결돼 있는 시대”라며 “사이버 공격과 가짜뉴스, 허위 선전 선동으로 사회가 큰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가 핵심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 그리고 가짜뉴스와 허위 선전 선동을 사전에 확실하게 차단하는 방안에 대해 충실히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에는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며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게 군사 대비태세를 확고히 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총선을 앞둔 올해 예상되는 북한의 다각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시나리오별로 정교한 대비 계획을 완비하라”며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분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