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보훈장관, 호남 유일 생존 애국지사 이석규옹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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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드시고, 건강하세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31일 호남지역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97)씨를 방문해 새해 인사를 건넸다.
강 장관은 이날 이 지사가 거주하는 전북 전주보훈요양원을 찾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안부 인사를 전하며 환담했다.
강 장관은 또 전주보훈요양원에 거주하는 환자들을 만나 "이 병원이 잘 운영될 수 있게 하겠다"며 "많이 드시고 건강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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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잘 드시고, 건강하세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31일 호남지역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97)씨를 방문해 새해 인사를 건넸다.
강 장관은 이날 이 지사가 거주하는 전북 전주보훈요양원을 찾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안부 인사를 전하며 환담했다.
이 지사는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던 순간이 언제였느냐"는 강 장관의 질문에 "아무래도 광복"이라며 "윤동주 시인의 시처럼 한 점 부끄럼 없이 살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민족의식을 높였다.
이후 1945년 연합군의 한국 상륙 때 활동 계획을 논의하다가 일본 경찰에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광복 이후에는 익산에서 교편을 잡고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2010년 독립 유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강 장관은 또 전주보훈요양원에 거주하는 환자들을 만나 "이 병원이 잘 운영될 수 있게 하겠다"며 "많이 드시고 건강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보훈부는 설을 맞아 이 지사를 비롯해 7명의 국내외 생존 애국지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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