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안병훈 "한국축구 우승 기원…연습하며 16강 시청"

안경남 기자 2024. 1. 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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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안병훈이 한국 축구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기원했다.

안병훈은 31일(한국시간) PGA 투어를 통해 "오늘 김시우 선수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했는데, 둘 다 축구를 좋아해서 점수를 확인했다"며 "앞에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지만, 축구를 보면서 기다려서 덜 지루했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2월1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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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일부터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
[호놀룰루=AP/뉴시스] 안병훈이 12일(현지시각) 미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C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2라운드 18번 페어웨이에서 라운딩하고 있다. 첫날 공동 16위였던 안병훈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024.01.13.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안병훈이 한국 축구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기원했다.

안병훈은 31일(한국시간) PGA 투어를 통해 "오늘 김시우 선수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했는데, 둘 다 축구를 좋아해서 점수를 확인했다"며 "앞에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지만, 축구를 보면서 기다려서 덜 지루했다"고 말했다.

이어 "편하게 90분 동안 경기해서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승부차기까지 가서 이겨서 정말 다행"이라며 "올해 우승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안병훈은 "축구를 워낙 좋아하고, 2년 전 월드컵에서도 큰 감동을 받았다"며 "올해도 같은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다.

안병훈은 2월1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한다.

올해 두 개 대회에 나서 준우승과 4위를 한 차례씩 기록한 안병훈은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호놀룰루=AP/뉴시스] 안병훈이 12일(현지시각) 미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C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2라운드 18번 그린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첫날 공동 16위였던 안병훈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024.01.13.

그는 "시즌 시작이 좋았지만 2주 휴식기를 지내 어떨지 모르겠다"며 "하지만 쉬는 2주에 잘 준비했고 스윙감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막 내린 소니오픈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한 안병훈은 "실망했지만 최대한 빨리 잊으려고 했다"며 "열심히 준비하면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대회를 준비하는 임성재는 "지난주 아쉽게 컷 탈락했지만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며 "올해 첫 대회부터 버디 기록을 달성했는데, 시작이 좋아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PGA 투어 2년차인 김성현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80명 중 79번째로 어렵게 출전했다"며 "나흘간 최대한 열심히 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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