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지난해 영업익 2.87조…전년比 13.5%↑
삼성물산은 지난해 41조 8960억원, 영업이익 2조 87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43조 1620억원) 대비 2.9%(1조 2660억원)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2조 5280억원) 대비 13.5%(3420억원)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0조 1천억원, 영업이익은 627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동기(10조 6480억원) 대비 5.1%(5480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6340억원) 대비 1.1%(70억원)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 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상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건설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와 상사의 트레이딩 경쟁력 향상, 패션 전 브랜드의 고른 성장과 온라인 매출 확대, 리조트의 레저 수요 회복과 바이오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연간 실적이 개선됐다"고 자평했다.
연간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부문의 경우 매출은 19조 3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4조 5980억원) 대비 32.3%(4조 7120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 340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8750억원) 대비 18.2%(1590억원) 늘어났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태양광과 네옴터널 등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 및 국내외 수주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사부문은 매출 13조 26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0조 2180억원) 대비 34.4%(6조 9520억)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600억원으로 전년(3970억원)대비 9.3%(370억원) 줄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전년 대비 트레이딩 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최대 수준 이익에는 미달했지만 선택과 집중 사업 전략 바탕의 사업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패션부문은 지난해 매출은 2조 510억원으로 전년(2조 10억원) 대비 2.5%(500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40억원으로 전년(1800억원) 대비 7.8%(140억원)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수입 상품과 온라인 중심 등 전반적인 사업군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늘었다"고 밝혔다.
리조트 부문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3조 5740억원으로 전년(3조 3440억원) 대비 6.9%(2300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1290억원) 대비 50.4%(650억원) 증가한 1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레저 수요 증가와 식음 신규 사업장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동기(10조 6480억원) 대비 5.1%(5480억원) 줄어든 10조 10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동기(6340억원) 대비 1.1%(70억원) 감소한 6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매출은 건설 프로젝트 공정 호조와 패션 계절적 성수기 판매 확대, 리조트 레저 수요 회복 등으로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상사의 견조한 수익성 유지와 리조트의 레저 수요 회복, 바이오의 안정적 성장 등으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한편 2024년 매출 목표는 42조원(△건설 17조9천억원 △상사 13조8천억원 △패션 2조1천억원 △레져 8천억원 △식음료 3조2천억원 △바이오 4조2천억원), 수주는 18조원(△해외 8조원 △국내 10조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매출 목표와 관련해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기반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속하고 각 사업별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신사업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의 지속적인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주 계획에 대해서는 "반복 고객과 기존 사업 연계를 통해 안정적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신사업 분야 수주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네옴(모듈러)와 신재생(태양광) 등 신사업 분야 수주를 본격화하고 주택은 핵심권역을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 및 수익 모델 다변화를 통해 지난해 수주 대비 2조 1천억원 상향된 3조 4천억원 규모의 시공권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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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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