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요예측 일단 `흥행`…롯데건설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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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액의 1.7배를 모았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와 건설사 워크아웃 등으로 건설업계에 대한 투자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든든한 모기업과 수주실적을 보유한 곳은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훌쩍 뛰어넘은 돈을 모았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롯데건설의 이번 회사채 모집이 시장 흐름에 다소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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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집액의 1.7배를 모았다. 현대건설과 SK에코플랜트에 이어 롯데건설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대형 사를 중심으로 건설 업계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이날 실시한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총 344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나섰으며,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회사채 등급은 최대 주주인 롯데케미칼의 보증으로 'AA'를 받았다. 트렌치는 1년 만기 단일물이다.
롯데건설은 모집액 기준 +60bp(1bp=0.01%포인트)에서 물량을 채웠다. 앞서 롯데건설은 금리밴드 상단을 +70bp로 제시했다. 하단은 -70bp다. 이번 조달한 자금은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된다.
최근 대형 건설사의 회사채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1600억원의 4배가 넘는 685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고, 24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SK에코플랜트도 1300억원 모집에 7000억원을 모았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와 건설사 워크아웃 등으로 건설업계에 대한 투자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든든한 모기업과 수주실적을 보유한 곳은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훌쩍 뛰어넘은 돈을 모았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롯데건설의 이번 회사채 모집이 시장 흐름에 다소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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