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손흥민 "선수들 좋게 봐 주시길...비판은 대회 끝난 뒤에"

YTN 2024. 1. 31. 17: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축구 대표팀의 극적인 8강 진출을 이끈 '캡틴' 손흥민 선수가 카타르 현지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연장 120분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치렀지만, 극적인 승리를 거둬서인지 표정은 밝았는데요. 손흥민 선수의 인터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손흥민]

어떻게 보면 저희가 하나가 돼서 지금 한 가지 목표로 가고 있는 과정에서 저희가 어떻게 보면 서포트를 받아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하고, 또 이런 서포트를 받아야 또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한 발, 두 발 더 뛸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런 게 어제가 참 좋은 예시였다라고 생각하고 선수들 그런 힘든 상황 속,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루하루 진짜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고 또 많은 팬분들 웃게 해 드리려고 진짜 노력하고 있으니까 이런 부분을 조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기자님들도 계시겠지만 저희 대한민국이 지금 결승까지 생각하면 정말 2주도 안 남았는데 그 시간 동안 저희가 오로지 한 가지 목표만 보고 달려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 평가는 감독님께서 얘기하신 것처럼 비판은 또 대회가 끝나고 나서 해 주셨으면 좋을 것 같고.

어제도 정말 어려운 순간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선수들이 또 좋은 역할들을 해 줘서 너무나도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스갯소리로 저는 아직 지성이 형을 되게 많이 원망하고 있고 2011년 때 아직도 저랑 지성이 형이랑은 관계가 워낙 좋으니까 웃으면서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는데 그런 후회를 하고 싶지 않았어요. 어차피 가장 중요한 건 첫 번째나 마지막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싶었고 또 감독님께서 첫 번째로 차라고 해서 아무 거부감 없이 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

승부차기 찬 다음에 조현우 선수한테...

[손흥민]

특별한 이야기는 안 해 줬고 현우 형이 조금이라도 힘을 주고 싶었죠. 어떻게 선수들은 결국에는 차야 되는 입장이고 또 현우 형은 또 막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차는 사람의 입장에서 현우 형이 막아줬으면 하는 기대감 또 조금이라도 내가 힘을 보태줘서 현우 형이 막아서 우리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꼭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현우 형이 또 저희를 8강까지 보내줘서.

[기자]

승부차기에 앞서서 못 넣어도 괜찮다, 책임은 내가 진다라고 했다는데 선수들이 그 말을 듣고 지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손흥민]

자신감이라기보다는 연습의 결과라고 생각을 하고 매번 남아서 훈련할 때 페널티킥을 많이 연습하고 또 다른 거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페널티킥 찰 때 정말 제가 선수들한테도 얘기했는데 오로지 정말 공과 내가 차고자 하는 방향만 신경 써라. 야유, 분위기 이런 건 전혀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어디로 보낼지, 어디로 차고 싶은지 공과 골대와 내가 맞히는 발만 신경 쓰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제가 말은 그렇게 했지만 선수들이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장 또 페널티킥에서 그렇게 멋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상당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아요. 너무나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고 호주도 상당히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축구라는 스포츠는 항상 또 이변이 항상 발생하는 거고 지금 2015년 얘기를 꺼내기는 그렇지만 그때도 상당히 마음이 아팠고 또 그런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요. 중요한 경기인 만큼 잘 회복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더 단단하게 뭉쳐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저희 선수들뿐만 아니라 기자님들도 분명히 그런 감정을 느끼셨을 거고 또 한국에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또 현장에 와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 모두가 어제 경기로 저희가 조금 더 가까워지는, 조금 더 단단해지는, 조금 더 가족 같은 이런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어서 어제 같은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하지만 또 가장 중요한 것은 거기에 너무 젖어 있지 않고 오늘부터는 바로 다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게 저희 임무고 또 저희가 앞으로 해야 될 숙제니까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