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광장 양방향 통행 고심하던 창원시, 현행 체계 당분간 유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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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원이대로 S-BRT(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 효과의 극대화 차원에서 고려했던 창원광장 회전교차로의 양방향 교통체계 변경을 중단하기로 했다.
교통 정체 현상이 가중되는 게 아니냐는 시민 우려를 반영해서다.
창원시는 창원광장 교통체계를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31일 밝혔다.
연구원은 현 교통체계를 유지해도 BRT 운행이 가능하고, 소통도 양호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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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체계에도 BRT 운행·소통 원활"
트램 확정시 단계 도입·BRT 3월 완료
경남 창원시가 원이대로 S-BRT(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 효과의 극대화 차원에서 고려했던 창원광장 회전교차로의 양방향 교통체계 변경을 중단하기로 했다. 교통 정체 현상이 가중되는 게 아니냐는 시민 우려를 반영해서다. 다만 향후 이곳을 경유하는 트램 1·3호선 설치 시점에 단계적으로 이를 다시 적용할 계획을 함께 세워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창원시는 창원광장 교통체계를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애초 S-BRT 설치와 함께 한 방향으로 회전하는 5, 6차로의 규모의 대형 교차로를 양 방향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광장 북서쪽에 있는 창원시청 앞 구간을 보행 전용 공간으로 재조성해 광장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동서와 연결된 남측 구간을 양방향으로 바꾼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지역 대표 랜드마크인 창원광장을 원형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시민 혼란이 가중되고 차량 정체가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잇따라 제기됐다.
이에 시는 더욱더 면밀한 교통영향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 창원시정연구원(연구원)에 관련 용역을 의뢰했고, 최근 그 결과가 나왔다. 연구원은 현 교통체계를 유지해도 BRT 운행이 가능하고, 소통도 양호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창원광장을 남북으로 경유하는 트램 1호선과 BRT의 연계성을 고려해 트램 도입이 확정된 후 공사를 시행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시는 연구 결과를 반영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트램 구축 계획이 구체화하는 시점에 맞춰 단계적으로 교통 체계를 바꾸기로 최종 결정했다.
현재 구축 중인 S-BRT는 3월 개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65%다. 2월 초순까지 중앙정류장 분리녹지대 설치를 완료한 뒤 42개 정류장에 쉘터를 조성한다. 이후 중앙 차로 포장을 시작해 3월 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제종남 시 교통건설국장은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해 그간 불편을 감내한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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