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선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
황소영 기자 2024. 1. 31. 17:34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이 벼랑 끝에 섰다.
지난 29일, 30일 방송된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 9회, 10회에는 송하윤이 박민영(강지원)의 하나뿐인 친구에서 지독한 악연으로 뒤엉켜버린 정수민 역으로 활약했다. 박민영의 거침없는 복수에 휘청이는 정수민을 흡입력 있게 그려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송하윤은 프러포즈를 받은 박민영을 축하하며 화해를 청했다. 하지만 박민영은 그를 거칠게 뿌리쳤고, 송하윤은 이내 박민영을 불러 세운 뒤 "나 수영 못하는 거 알지?"라는 한마디를 남긴 채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이어 자신을 구하러 온 박민영이 만족스럽다는 듯 웃음 짓는 그의 모습이 화면 전체를 장악, 보는 이들을 그대로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박민영의 응징에 송하윤의 정규직 전환이 끝내 좌절됐다. 그동안 정규직 전환을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던 상황. 송하윤은 이이경(박민환)과 사내 스캔들이 터졌을 뿐만 아니라, 마트 손님의 알레르기 사고를 제때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됐다. 회사 내 놀림거리로 전락한 신세에 분노했고, 갑자기 펜과 노트를 꺼내들어 궁금증을 자극했다.
자업자득의 결과를 맞았다. 송하윤은 잘못을 무마하고자 자신을 옹호하는 내용의 손 편지를 박민영의 글씨체로 작성해 SNS에 올렸으나 이를 알아차린 박민영의 폭로로 들통나게 됐다. 송하윤은 다급히 무릎을 꿇고 "나 지금 너 없으면 안 돼"라고 지원에게 애원했지만 소용없었다. 사면초가에 빠진 그는 "나 임신했어"라는 말로 경악을 불렀다.
송하윤은 하나둘씩 펼쳐지는 수민의 몰락을 다이내믹한 감정 열연으로 담아냈다. 수중 촬영에도 번뜩이는 눈빛과 섬찟한 미소로 극 분위기를 순식간에 뒤바꾸는가 하면, 그렁그렁한 눈망울과 떨리는 음성, 공허한 표정 등을 통해 인물의 처절함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극 후반부 이이경과 가족이 되기로 한 송하윤이 임신 테스트기와 초음파 사진을 구하는 장면으로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한 가운데,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난 29일, 30일 방송된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 9회, 10회에는 송하윤이 박민영(강지원)의 하나뿐인 친구에서 지독한 악연으로 뒤엉켜버린 정수민 역으로 활약했다. 박민영의 거침없는 복수에 휘청이는 정수민을 흡입력 있게 그려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송하윤은 프러포즈를 받은 박민영을 축하하며 화해를 청했다. 하지만 박민영은 그를 거칠게 뿌리쳤고, 송하윤은 이내 박민영을 불러 세운 뒤 "나 수영 못하는 거 알지?"라는 한마디를 남긴 채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이어 자신을 구하러 온 박민영이 만족스럽다는 듯 웃음 짓는 그의 모습이 화면 전체를 장악, 보는 이들을 그대로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박민영의 응징에 송하윤의 정규직 전환이 끝내 좌절됐다. 그동안 정규직 전환을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던 상황. 송하윤은 이이경(박민환)과 사내 스캔들이 터졌을 뿐만 아니라, 마트 손님의 알레르기 사고를 제때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됐다. 회사 내 놀림거리로 전락한 신세에 분노했고, 갑자기 펜과 노트를 꺼내들어 궁금증을 자극했다.
자업자득의 결과를 맞았다. 송하윤은 잘못을 무마하고자 자신을 옹호하는 내용의 손 편지를 박민영의 글씨체로 작성해 SNS에 올렸으나 이를 알아차린 박민영의 폭로로 들통나게 됐다. 송하윤은 다급히 무릎을 꿇고 "나 지금 너 없으면 안 돼"라고 지원에게 애원했지만 소용없었다. 사면초가에 빠진 그는 "나 임신했어"라는 말로 경악을 불렀다.
송하윤은 하나둘씩 펼쳐지는 수민의 몰락을 다이내믹한 감정 열연으로 담아냈다. 수중 촬영에도 번뜩이는 눈빛과 섬찟한 미소로 극 분위기를 순식간에 뒤바꾸는가 하면, 그렁그렁한 눈망울과 떨리는 음성, 공허한 표정 등을 통해 인물의 처절함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극 후반부 이이경과 가족이 되기로 한 송하윤이 임신 테스트기와 초음파 사진을 구하는 장면으로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한 가운데,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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