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은 여전히 떨고 있다'…홍콩·중국 동반 하락[Asia 마감]

김하늬 기자 2024. 1. 31. 17: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중화권 증시는 불안감을 씻어내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 빠진 1만5485.07을 나타냈고,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48% 하락한 2788.55를 기록했다.

차이나 데일리 등에 따르면 찬 재무장관은 최근 홍콩 주식시장 하락세가 커지는 가운데 "홍콩 금융 건전성과 중국 본토 경제가 부정적이라는 우려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투자자를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1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중화권 증시는 불안감을 씻어내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 빠진 1만5485.07을 나타냈고,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48% 하락한 2788.55를 기록했다.

전날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이 나서 자본시장을 달래기 위해 "중국 규제 당국과 협상 중"이라고 발언했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 차이나 데일리 등에 따르면 찬 재무장관은 최근 홍콩 주식시장 하락세가 커지는 가운데 "홍콩 금융 건전성과 중국 본토 경제가 부정적이라는 우려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투자자를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그는 "정부는 시장 전반에 걸쳐 24시간 내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왔으며, 아직 비정상적인 상황이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금융시장은 질서 있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금융시스템은 건실하며, 연동환율 제도도 잘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축된 투자심리가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중국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급격한 GDP 성장세 둔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구체적인 조치(부양책)가 부족하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음 달로 예상되는 공산당 대규모 회의에 작은 희망이 걸려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61% 상승한 3만6286.71로 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전날 뉴욕시장에서 주요 기술기업들이 급락한 영향으로 도쿄 증시도 하락세로 개장했지만,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저가에 매수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짚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