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험지에 투신"…장성민, 전해철 지역구 '안산 상록갑' 출마

"완전한 정권교체 이루기 위해 민심의 바다에 뛰어들 것"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장성민 정책조정기획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6.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31일 경기도 안산 상록갑 지역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안산 상록갑은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해철 의원이 내리 3선을 하는 등 국민의힘 입장에선 험지로 통한다.

장 전 기획관은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국정이 안정되려면 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안정과 집권여당의 책임 있는 정치를 위해 가장 험지 중의 험지라고 할 수 있는 경기도 안산 지역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완의 정권교체를 완전한 정권교체로 이뤄내기 위해선 민생을 살리는 정치에 올인해야 한다"며 "민생을 살리는 비전과 꿈을 갖고 민심의 바다에 뛰어들 생각"이라고 전했다.

장 전 기획관은 또 "이곳에 우리 정부가 주창해 온 글로벌 중추 국가의 푯대를 세우기로 결심했다"며 "2030 미래세대를 위해 국민 연대를 통해 자유와 평화, 번영의 5만 달러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비전을 갖고 극험지 안산에 투신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서해안 경제발전 시대를 준비하고 4차 산업 혁명의 역동성을 살리며 글로벌 중추 국가의 푯대로서 글로벌 중추 프리타운을 형성할 수 있는 역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화호레이크 벨리를 최첨단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며 "안산의 경제 발전을 현실화시켜 볼 생각"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치적 극험지지만 정치적 황무지를 천지개벽을 이룰 수 있는 지역 발전의 비전과 꿈을 통해 정치적 옥답으로 돌려놓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 전체 판세가 약세라서 당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중도개혁적 보수의 컬러로 정치적 영역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DJ) 정부에서 정무수석실 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 전 기획관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도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선 '쓴소리 정무특보'로 통했고 정부 출범 후에는 미래전략기획관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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