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형님' 현대차 추월… 코스피 시총 6위 등극
조슬기 기자 2024. 1. 31. 17:3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여년 만에 형님 뛰어넘은 아우…주주환원 기대감
기아의 주가가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0년 현대차의 기아 합병 후 현대차는 '형님', 기아는 '아우'로 비유됐는데 20여년 만에 두 기업의 시총 순위가 뒤바뀐 셈입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 상승한 10만2천9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이며, 기아 시총은 41조3천703억 원으로 같은 그룹사 현대차의 시총(41조1640억원)을 뛰어넘었습니다.
현대차도 이날 2.4% 상승한 19만4천600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기아의 최근 주가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코스피 시총 6위와 7위 간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증권가는 기아 주가는 최근 나온 주주환원책에 힘입어 질주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기아는 올해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 가운데 절반을 상반기 중 소각하는 내용의 주주환원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나머지 자사주도 올해 3분기 경영목표를 달성할 경우 소각하겠다고 밝혔고 결산 배당액 또한 기존 대비 2천100원 오른 5천600원(배당률 6.0%·배당성향 25%)으로 정하는 등 주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향후 기아 주가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당국이 국내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 미만인 종목들에 개선책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종목에 기아도 부합하는 상황"이라며 "기아 주식 PBR이 0.9배로 낮은 만큼 추가 주주환원 가능성이 제기된다"라고 전했습니다.
[현대차·기아 양재동 사옥.]
기아의 주가가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0년 현대차의 기아 합병 후 현대차는 '형님', 기아는 '아우'로 비유됐는데 20여년 만에 두 기업의 시총 순위가 뒤바뀐 셈입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 상승한 10만2천9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이며, 기아 시총은 41조3천703억 원으로 같은 그룹사 현대차의 시총(41조1640억원)을 뛰어넘었습니다.
현대차도 이날 2.4% 상승한 19만4천600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기아의 최근 주가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코스피 시총 6위와 7위 간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증권가는 기아 주가는 최근 나온 주주환원책에 힘입어 질주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기아는 올해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 가운데 절반을 상반기 중 소각하는 내용의 주주환원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나머지 자사주도 올해 3분기 경영목표를 달성할 경우 소각하겠다고 밝혔고 결산 배당액 또한 기존 대비 2천100원 오른 5천600원(배당률 6.0%·배당성향 25%)으로 정하는 등 주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향후 기아 주가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당국이 국내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 미만인 종목들에 개선책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종목에 기아도 부합하는 상황"이라며 "기아 주식 PBR이 0.9배로 낮은 만큼 추가 주주환원 가능성이 제기된다"라고 전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 Biz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기아, '형님' 현대차 추월… 코스피 시총 6위 등극
- IMF "韓 가계부채 줄여야…이자 부담 불거질 수도"
- 교통안전공단, 車사고 피해가정 유자녀 지원
- 적당한 세뱃돈은 얼마?…성인 42%가 내놓은 답변은?
- LH, 공급 목표 12% 밖에 못 채워…서민 어디 사나
- 의협, 의대 증원 TV 토론 제안…정부 "국민 의견 귀 기울여야"
- "아이 낳고 키우면 최대 1억3천만원"…파격 지원 정책 어디?
- 월마트 안 부럽다…100명 중 15명 '억대 연봉'인 직업은
- 삼성보험계열사 '성과급 두둑'…삼성화재 연봉 50%·삼성생명 29%
- '설 연휴 유럽가도 괜찮나?'…기침전파 '홍역' 국내에도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