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보증 업고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4. 1. 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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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에 건설채 투자심리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롯데건설이 회사채 발행에서 모집액보다 많은 자금을 모았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1년물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344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지난해 1월에도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의 신용보강을 받아 회사채 2500억원 발행에 나섰지만 당시 수요예측에서 1600억원의 주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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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롯데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에 건설채 투자심리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롯데건설이 회사채 발행에서 모집액보다 많은 자금을 모았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1년물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344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롯데건설 신용등급은 A+(부정적)이지만 이번 회사채는 최대주주인 롯데케미칼의 지급 보증에 따라 AA(안정적) 등급을 부여받았다.

희망 금리 범위는 롯데케미칼 민평금리 기준 -70~+70bp(1bp=0.01%p)로 제시했는데 +60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발행일은 오는 7일이며 조달한 자금은 채무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다. 당장 이번달 1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지난해 1월에도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의 신용보강을 받아 회사채 2500억원 발행에 나섰지만 당시 수요예측에서 1600억원의 주문을 받은 바 있다. 당시 KDB산업은행의 추가 인수로 미매각은 피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인해 건설사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지만 최근 대형 건설사들은 회사채 발행에서 흥행하고 있다.

1월 회사채 발행에 나선 현대건설(신용등급 AA-)과 SK에코플랜트(A-) 모두 충분한 수요를 모아 당초 신고금액보다 2배 수준으로 증액해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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