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작년 영업익 2조8700억 원…전년比 13.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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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지난해 10%대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 부문의 프로젝트 공정의 호조와 상사∙패션 사업 경쟁력 강화, 리조트 레저 업계 수요 회복, 자회사인 바이오의 안정적인 성장 지속으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 3조5740억 원과 영업이익 194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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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1조8960억 원…2.9% 감소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삼성물산이 지난해 10%대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은 상사 부문의 약세로 소폭 줄었지만, 수익성은 챙겼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41조8960억 원, 영업이익은 2조87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13.5% 늘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 부문의 프로젝트 공정의 호조와 상사∙패션 사업 경쟁력 강화, 리조트 레저 업계 수요 회복, 자회사인 바이오의 안정적인 성장 지속으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건설 부문 매출은 19조31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3%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1조340억 원으로 18.2% 성장했다. 신규 수주는 4분기 누계 19조2000억 원을 나타냈다. 카타르 태양광, 네옴터널 등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와 국내외 수주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었다는 설명이다.
상사 부문은 역성장했다. 매출 13조2660억 원과 영업이익 3600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4.4%, 9.3% 줄어든 실적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년 대비 물량 감소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패션 부문 매출은 2조5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영업이익은 1940억 원으로 7.8% 성장했다. 수입 상품과 온라인 중심 등 전반적인 사업군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였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 3조5740억 원과 영업이익 1940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6.9%, 50.4% 증가한 수치다. 레저 수요 증가와 식음 신규 사업장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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