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블리의 저주’…팀은 최근 5년간 5번 ‘꿈의 무대’ 진출 전패 '충격'…개인 3연패 당한 첼시 부주장 “6번째는 반드시 우승”다짐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는 2020년 8월 27일 레프트 백 벤 칠웰을 영입했다. 당시 첼시는 레스터시티에 이적료 500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그를 데려왔다, 그리고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레스터시티 유스팀에서 뛰었고 2015년 19의 나이에 레스트시티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 리그에 데뷔했다.
2020년 8월 첼시 유니폼을 입은 칠웰은 이후 첼시에서 레프트백으로 활동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그런데 칠웰은 안타깝게도 첼시에서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특히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한을 갖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최근 벤 칠웰은 첼시의 웸블리 저주를 종식시키겠다고 맹세했다고 전했다. 특히 같은 수비수인 티아고 실바와 샤워를 하면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면서 이번에는 꼭 우승을 하자고 다짐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칠웰과 실바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3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패했다. 실바도 2020년 8월 칠웰과 같은 시기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기사에 따르면 칠웰은 첼시가 5번의 국내 컵 결승전에서 연속 패배한 후 웸블리에서 ‘미완의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미이다.
첼시는 미들즈브러와의 카라바오 컵 준결승전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홈에서 지난 24일 열린 2차전에서 6-1로 대파, 1, 2차전 합계 6-2로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은 2월26일 웸블리에서 열린다. 상대팀은 리버풀이다.
칠웰은 결승전에 진출한 후 “우승 트로피를 원한다”고 단호하게 말할 정도로 승리에 목말라하고 있다. 첼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FA컵 결승전에서 3연패했다. 또한 2019년과 2022년에는 리그컵에서 두 차례 패하는 등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악연이 이어지고 있다.
칠웰은 “첼시 유니폼을 입고 웸블리에서 열린 3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패했다. 나에게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이 있다”며 “저는 (준결승 이후) 샤워실에서 티아고 실바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가 웸블리에서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우리 둘 다 그곳에 세 번이나 졌고 세 번 졌기 때문에 당연히 가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우승이 간절하다는 의미이고 웸블리 스타디움에서의 악연을 끊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 놓은 것이다.
칠웰은 2021년 FA컵 결승전에서 공교롭게도 레스터 시티와 맞붙었는데 패해 우승컵을 놓쳤다. 특히 2020-2021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했던 첼시인데 불운하게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결승전에서는 눈물을 흘렸다.
또한 칠웰은 이듬해인 2022년 리그컵과 FA컵 결승전에 올라갔지만 공교롭게도 모두 리버풀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다. 올 해 결승전 상대가 리버풀이기에 복수혈전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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