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결국 또 ‘마약혐의’ 피의자···이선균은 ‘공소권 없음’ 종결 예정
배우 이선균이 연루된 마약사건으로 경찰의 내사(입건 전 조사)를 받아온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형사 입건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황하나를 최근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황하나는 지난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황하나는 그간 경찰의 내사망에 올라있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유흥업고 관계자 A씨 등의 마약 투약 의혹을 입수해 수사해왔고 황하나는 내사를 받았다. A씨와 황하나는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하나는 이미 여러 차례 마약 투약이 적발돼 실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마약 혐의로 연예계에서 퇴출된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도 알려져 있는 황하나는 마약 투약으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마약 투약으로 입건돼 2021년 7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출소한 황하나는 2022년 11월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해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며 “단약에 성공하면 다른 중독 환자를 돕고 싶다”고 했지만 결국 또 다시 마약 혐의를 받게 됐다.
이외에도 경찰은 A씨 등을 송치했고 지난해 12월 사망한 고 이선균의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선균을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뜯은 전직 영화배우 B씨와 A씨 공갈 사건은 인천지방법원 형사 4단독 안희길 판사에 배당됐다. 첫 공판은 내달 29일 진행된다.
경찰은 마약 관련 혐의로 수사하거나 내사 중인 나머지 4명의 조사도 곧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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