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지난해 영업익 4870억원...전년보다 32% 줄어

이정화 2024. 1. 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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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지난해 중국 시장 부진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87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줄어든 1조5672억원, 영업이익은 57.6% 감소한 547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지난해 4·4분기 뷰티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6635억원, 영업이익은 90.8% 줄어든 7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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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지난해 영업익 4870억원...전년보다

[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중국 시장 부진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87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5% 하락한 수치다.

매출은 5.3% 감소한 6조80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줄어든 1조5672억원, 영업이익은 57.6% 감소한 547억원이었다.

뷰티사업과 생활용품(HBD·Home Care&Daily Beauty), 음료(Refreshment)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지난해 4·4분기 뷰티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6635억원, 영업이익은 90.8% 줄어든 7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중국 수요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면세 및 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으나, 국내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로 온라인과 헬스앤뷰티(H&B) 매출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해외 구조조정 비용에 중국 의존도가 높은 채널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12.3% 줄어든 2조8157억원, 영업이익은 52.6% 감소한 1465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4·4분기 매출은 4.5% 줄어든 5030억원,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182억원으로 집계됐다.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되고 해외 사업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피지오겔과 유시몰 매출이 성장했고 죽염의 프리미엄 라인 명약원 메디케어는 온라인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했다. 연간 매출은 2조1822억원, 영업이익은 12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34.0% 줄었다.

음료사업 4·4분기 매출은 2.6% 줄어든 4007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292억원이었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파워에이드 등 주요 브랜드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경기 둔화에 비우호적인 날씨로 음료 소비가 줄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1조8070억원, 영업이익은 2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1.4% 성장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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