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덮친 '이쑤시개 튀김' 유행?…"조미료 뿌려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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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말 이쑤시개를 튀겨 먹는 유행이 국내를 넘어 중국에도 퍼지자, 중국 당국이 나서서 섭취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3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튀긴 녹말 이쑤시개는 식품으로써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면서 "제발 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국에서 전파된 이 유행은 이쑤시개의 주재료인 녹말이 식용이기 때문에 먹어도 된다는 가설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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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누리꾼 유행 따르며 '논란'…당국 경고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녹말 이쑤시개를 튀겨 먹는 유행이 국내를 넘어 중국에도 퍼지자, 중국 당국이 나서서 섭취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3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튀긴 녹말 이쑤시개는 식품으로써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면서 "제발 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국에서 전파된 이 유행은 이쑤시개의 주재료인 녹말이 식용이기 때문에 먹어도 된다는 가설에서 시작됐다. 일부 한국 누리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쑤시개를 기름에 튀긴 뒤 소스를 뿌려 먹는 등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면서 이목을 끌었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도 이 유행을 따라 하는 장면을 SNS에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현지 매체는 "사람들이 이쑤시개를 가열한 기름에 튀긴 다음, 치즈나 매운 가루와 같은 조미료를 넣어 먹었다"면서 "해당 클립은 수천 번의 '좋아요'를 받고 공유됐다"고 전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녹말 이쑤시개의 성분은 옥수수 전분, 소르비톨, 명반, 합성 착색료 등이다. 소르비톨과 명반은 소량 섭취 시 인체에 해가 없지만, 다량 섭취 시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국내 녹말 이쑤시개 제조업체 관계자는 지난 29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식용 용도로는 일절 생각하지 않고 생산한 제품"이라며 "먹는 게 아닌데 왜 먹느냐. 어이가 없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young445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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