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날 강원영동에 많은 눈…전남·경남·제주에 가끔 비

이재영 2024. 1. 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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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역에 2월 첫날 많은 눈이 오겠다.

중국 동북지역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동풍이 불면서 강원동해안과 강원산지에 2월 1일 새벽부터 눈이,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 1일 오전부터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 쪽 강수는 2일 아침까지 이어졌다가 그칠 것으로 보이며 예상 적설량은 강원동해안·산지 5~10㎝(최대 15㎝ 이상),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3~8㎝(최대 10㎝ 이상), 울릉도·독도 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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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 대설예비특보 발령
평년보다 포근…수도권·충청·호남 미세먼지 짙어
대관령눈꽃축제장의 겨울 낭만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8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4 대관령눈꽃축제장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겨울 낭만을 만끽하고 있다. 축제는 2월 11일까지 이어진다. 2024.1.28 yoo21@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영동지역에 2월 첫날 많은 눈이 오겠다.

중국 동북지역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동풍이 불면서 강원동해안과 강원산지에 2월 1일 새벽부터 눈이,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 1일 오전부터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적설량이 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 북동산지·울진군평지에 현재 대설예비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눈 자체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무거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눈 무게에 시설물이 붕괴하는 일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강원산지의 경우 많은 눈이 쏟아지는 가운데 낮은 고도로 구름까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질 수 있으니 이 역시 주의해야 한다.

영동 쪽 강수는 2일 아침까지 이어졌다가 그칠 것으로 보이며 예상 적설량은 강원동해안·산지 5~10㎝(최대 15㎝ 이상),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3~8㎝(최대 10㎝ 이상), 울릉도·독도 1~3㎝이다.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5~20㎜,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5~15㎜, 울릉도·독도 5㎜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남쪽해상에 기압골이 지나가 이에 따라서도 비가 오겠다.

기압골에 의한 비는 31일 밤 전남해안과 제주에서 시작해 2월 1일 오전 중 전남·전북남부·경남·제주 등에서 오락가락 이어지겠다.

제주의 경우 2일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40㎜, 광주·전남·경북남부동해안·부산·울산·경남 5㎜ 내외, 전북남부 5㎜ 미만 등이다.

기온은 2월 1일에도 평년기온보다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7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3도와 영상 6도, 인천 영하 4도와 영상 4도, 대전 영하 1도와 영상 6도, 광주 영상 4도와 영상 7도, 대구 영상 4도와 영상 9도, 울산 영상 6도와 영상 9도, 부산 영상 7도와 영상 10도다.

경상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 등에 2월 1일 오후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55㎞(15㎧) 내외에 달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겠다. 제주해안은 1일 밤부터 바람이 더 거세지겠다.

서해중부먼바다에 31일 밤부터, 2월 1일부터는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다. 제주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는 돌풍이 불면서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동해안과 제주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

2월 첫날도 수도권·충청·호남 등 서쪽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국외 미세먼지 유입 때문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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