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유엔총회 의장 만나 "하나의 중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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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데니스 프랜시스 제78차 유엔(UN)총회 의장을 만나 대만문제에 대해 '하나의 원칙'을 강조하고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왕 부장은 이날 면담에서 "중국은 다자주의의 확고한 주창자, 유엔 헌장의 확고한 수호자이며 국제법의 확고한 실천자"라며 "유엔총회가 헌장에 따라 더욱 적극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유엔총회 의장의 업무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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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문제 관련, 유엔에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 감사"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데니스 프랜시스 제78차 유엔(UN)총회 의장을 만나 대만문제에 대해 '하나의 원칙'을 강조하고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중국을 방문 중인 프랜시스 의장과 만나 면담했다.
왕 부장은 이날 면담에서 "중국은 다자주의의 확고한 주창자, 유엔 헌장의 확고한 수호자이며 국제법의 확고한 실천자"라며 "유엔총회가 헌장에 따라 더욱 적극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유엔총회 의장의 업무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대만문제와 관련해 "유엔총회 결의안 제2758호(중화인민공화국 정부 대표를 유일한 중국 대표로 인정한 결의안) 채택 이후 유엔과 그 전문기구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해 온 데 대해 찬사를 보낸다"며 "결의안 2758호에 부합하지 않는 어떠한 언행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오늘날 세계는 혼란스럽고 전례 없는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글로벌 개발 프로세스가 크게 후퇴했다"면서 "중국은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적극 옹호하고 개발도상국의 대표성과 발언권 향상을 주장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국은 계속해서 대다수의 개발도상국 편에 확고히 서서 개발도상국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할 것"이라며 오는 9월 유엔이 개최하는 '미래 정상회의'에 관해 "시급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프랜시스 의장은 "유엔은 항상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해 왔으며 이는 유엔 시스템의 핵심 초석이자 최우선 과제"라면서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정부이며 유엔은 어떤 형태로든 '하나의 중국'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중국 정부가 오랫동안 유엔과 다자주의를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중국의 이니셔티브를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임기 1년인 유엔총회 의장은 총회 회의를 주재하는 역할을 맡는다. 프랜시스 의장은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취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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