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수익성 제고…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13.5%↑(종합)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삼성물산(028260)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1조8960억원·2조87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3.5% 증가한 수준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부문 매출은 19조3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712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340억원으로, 전년(8750억원) 대비 18.2% 늘었다.

카타르 태양광, 네옴터널 등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 및 국내외 수주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되는 중이라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상사부문 매출은 13조2660억원·영업이익 3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4%·9.3% 감소했다. 패션부문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500억원 증가한 2조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940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늘었다. 리조트부문 매출은 3조5740억원을, 영업이익은 19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의 프로젝트 공정 호조, 상사·패션 사업 경쟁력 강화, 리조트 레저업계 수요 회복, 자회사인 바이오의 안정적인 성장 지속 등으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4분기 매출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80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기간 보다 1.1% 줄어든 6270억원을 기록했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