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성과급 잔치`… 삼성화재는 연봉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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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금융권 중 은행에 이어 역대급 실적을 거둔 보험사들이 최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5대 시중은행이 역대급 호실적에도 '상생 금융' 압박과 '돈잔치' 비판에 성과급 규모를 전년보다 줄인 것과 다른 행보다.
이날 삼성생명도 직원들에게 전년(연봉의 23%)보다 높은 연봉의 29%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역대급 실적을 보인 보험사들도 최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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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금융권 중 은행에 이어 역대급 실적을 거둔 보험사들이 최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5대 시중은행이 역대급 호실적에도 '상생 금융' 압박과 '돈잔치' 비판에 성과급 규모를 전년보다 줄인 것과 다른 행보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날 연봉의 50% 수준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전년(연봉의 47%)보다 소폭 오른 수준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누적 순익을 상반기 만에 손해보험업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누적 순익은 1조6433억원으로, 연간 기준 2조원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는 특히 보험업계 형님 격인 삼성생명(작년 3분기 누적 순익 1조4497억원)을 따돌리기도 했다.
삼성화재 측은 "지난해 적정 손해율 관리와 사고 감소 등 손익이 증가했다"며 "임직원들에게 초과 이익분에 대한 배분(PS)을 성과 보상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생명도 직원들에게 전년(연봉의 23%)보다 높은 연봉의 29%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보험사들은 지난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후 회계상 이익이 늘어나면서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53개 보험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1조42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7.2% 증가한 수치다. 역대급 실적을 보인 보험사들도 최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전망이다. 메리츠화재는 작년 연봉의 60%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한 바 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성과급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성과급 규모는 지난해 평균 300%를 웃돌았던 것과 달리 200%대로 대폭 축소됐다.
임금인상률도 일반직 기준 2.0%로 결정됐다. 지난해 3.0%에서 1.0%포인트(p) 낮아졌다. 최근 금감원은 보험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만난 자리에서 새 회계제도로 인한 실적 변동성이 큰 만큼 올해 성과급 및 배당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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