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판교밸리’ 생긴다…첨단 대학 유치·공공기숙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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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판교에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제3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해 '글로벌 앵커기업'에 연면적 10만㎡(20%), 스타트업 및 연구기관에 7만㎡(14%)를 할애해 팹리스 시스템반도체·게임·인공지능(AI)·바이오·자율주행·로봇 분야 첨단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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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판교에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들어선다.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 첨단학과를 유치하고 청년 직장인이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하는 공동기숙사 등을 설립한다는 게 경기도의 구상이다. 사업 예정지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7만3천㎡ 부지다. 경기도는 이곳에 1조7천억원을 들여 전체 바닥 면적이 50만㎡에 이르는 국내 최대 융합형 공공지식산업센터를 만들려고 한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31일 성남 판교글로벌비즈센터에서 발표한 마스터플랜을 보면,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2025년 12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며, 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직(職)·주(住)·락(樂)·학(學)’ 네가지 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도시로 꾸며진다. 앞서 조성된 제1·2판교테크노밸리는 글로벌 연구개발(R&D) 특구로 자리잡는 데 성공했지만, 업무공간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도시 활력 시설이 부족해 주말·야간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제3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해 ‘글로벌 앵커기업’에 연면적 10만㎡(20%), 스타트업 및 연구기관에 7만㎡(14%)를 할애해 팹리스 시스템반도체·게임·인공지능(AI)·바이오·자율주행·로봇 분야 첨단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지역거점에 66만㎡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판교+20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테크노밸리에서 일할 청년들의 주거공간도 대규모로 마련된다. 경기도는 전용면적 20~30㎡ 안팎의 고사양 공공기숙사 1천호를 연면적 7만5천㎡(15%) 공간에 지어 공급할 예정이다. 퇴근 시간 이후 공동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테크노밸리 안에 휴식공간과 워라밸파크, 메타광장, 근린생활시설, 스포츠콤플렉스 등 도시 기능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설도 유치하려고 한다.
기업들이 첨단 기술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직원들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재교육도 받을 수 있게 연면적 5만㎡(10%) 공간에는 국내외 대학 첨단학과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교육부 등과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2월 안에 공모에 들어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선정 절차를 마치려고 한다. ‘알이(RE)100’ 정책 기조에 맞춰 경기도는 제3판교테크노밸리 내 모든 건축물에 ‘제로에너지빌딩 기법’을 도입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전세계 스타트업들이 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들도록 하겠다.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우리 산업, 각종 혁신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3판교테크노밸리 사업계획 발표회에는 성남지역 국회의원인 김태년·김병욱·윤영찬 의원과 지역 기업인, 청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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