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 신년 기자회견…"죽임의 정치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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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경제와 평화,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규정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새해 첫 기자회견을 연 이재명 대표는 현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습니다. 희망과 미래를 살리는 '살림의 정치'를 복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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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경제와 평화,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규정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정국 현안인 선거제도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 기자회견을 연 이재명 대표는 현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경제와 안보, 민주주의가 모두 죽음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살림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습니다. 희망과 미래를 살리는 '살림의 정치'를 복원해야 합니다.]
총선을 두 달여 앞둔 상황 속, 선거 승리를 위해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기후위기 대처, AI 등 미래 첨단 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저출생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특히 분할 목돈 지원 방식으로 출생아의 기초 자산 형성을 돕는 '출생 기본소득'을 도입하자며,
[이재명/민주당 대표 : '자기 밥그릇은 다 갖고 태어난다'고 했습니다. 안정적으로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정부와 여당에게 '범국민 저출생 대화기구'를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본인의 대선공약이기도 한 '기본소득' 의제를 다시 언급하며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민감한 정국 현안인 선거제도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신중하게 의견을 수렴 중입니다.]
회견을 마친 이 대표는 오후에는 민주당 선거 후보자 면접 심사에도 참석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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