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초 대서양 횡단 아멜리아 에어하트’ 비행기 잔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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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여성 비행사이자 여성으로선 세계 최초로 대서양 횡단에 성공했으나 태평양 비행 도중 실종된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비행기 잔해가 발견됐다.
30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전직 미국 공군 정보장교이자 민간 탐사 회사 '딥 시 비전'의 최고경영자인 토니 로미오는 최근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비행기 잔해를 하울랜드 섬으로부터 약 160km 떨어진 해저 5000m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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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남태평양 하울랜드 인근 실종
탐사기업, 소나 드론으로 기체 발견
“기상 악화로 추락…인양까지 수년”
미국의 여성 비행사이자 여성으로선 세계 최초로 대서양 횡단에 성공했으나 태평양 비행 도중 실종된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비행기 잔해가 발견됐다.
30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전직 미국 공군 정보장교이자 민간 탐사 회사 ‘딥 시 비전’의 최고경영자인 토니 로미오는 최근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비행기 잔해를 하울랜드 섬으로부터 약 160km 떨어진 해저 5000m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1927년 미국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에 이어 1928년 대서양을 최초로 단독 횡단한 여성 비행사 겸 작가다.
그녀는 여성 비행사가 전무하던 시절 여성 최초로 대서양을 비롯해 북아메리카를 최초로 횡단하는 등 여성 비행사로서 여러 최초 기록 등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하지만 1973년 마이애미에서 이륙해 태평양을 횡단하는 세계 일주 비행을 하다 남태평양 하울랜드 섬 인근에서 실종됐다.
이곳은 미국령 사모아에 있는 무인도로 당시 기상 악화로 실종됐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
그가 공개한 소나 이미지에는 평평한 해저 모랫바닥에 비행기 형상의 물체가 그려져 있다.
특히 이 기체는 에어하트가 생전 비행한 록헤드 모델 10-E 엘렉트라의 크기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니 로미오는 “해당 이미지는 그녀가 운전한 비행기의 독특한 특징, 특히 꼬리에 있는 두 개의 수직 안정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어하트는 비행 당시 연료가 부족해 비행기를 바다 표면에 착륙시켰으나 기체는 나중에 바다에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후 빛의 흐름이 거의 없이 해저 바닥에 누워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이번 확인 후 기체를 인양해 복원해야 한다”라며 “이 과정은 수년이 걸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수색을 한 딥 시 비전은 승무원 16명과 심해 드론의 소나를 사용해 지난해 말부터 100일간 1만3400㎢ 이상의 지역을 수색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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